연말연시를 맞아 전북 정읍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고속(대표이사 김재두)은 13일 정읍시청을 방문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과 생활고로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대한고속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유)정읍드론항공방제단(김철민 대표)도 이날 현금 100만원을 전달하며 온정어린 손길을 전했다.
김철민 대표는 “연말을 맞아 희망 나눔 성금을 전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훈훈한 나눔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칠보면 수곡초등학교(교장 김선권) 6학년 학생들은 직접 농사지은 쌀과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 중 일부인 80만원을 동학농민혁명 동상 재건립 성금으로 기탁했다.
수곡초등학교는 1957년 개교한 대표적인 농촌학교로 한때 지역 학생 수가 줄어 폐교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전북도교육청 지정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학생 중심의 특색 있는 교육으로 도시지역 유학생이 몰리면서 회생의 발편을 마련했다.
상교동 8개 단체(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한농연, 체육회, 새마을부녀회, 상평청년회, 과교청년회, 상축한우작목)도 이날 동학농민혁명 동상 재건립을 위한 성금 310만원을 전달하며 기부금 모금에 동참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정성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읍=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