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생활공간 주변 도로 재비산 먼지저감을 위해 지역 23개 시군 30개 도로 구간(191km)을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를 지정·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2019년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으로 포함된 후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개월간 시행하고 있다.
‘집중관리도로’는 어린이‧노인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인접지역, 미세먼지 노출인구, 차량통행량 등을 고려해 각 시군별로 1개 구간 이상을 지정해 중점 관리하는 도로다.
이번 조치는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타이어(휠)와 도로면의 마찰에 의해 다시 날리는 먼지로부터 도민들의 건강을 보호하자는 취지다.
올해는 운영구간은 제2차 계절관리제 기간보다 3개 구간(29km)이 늘어난 규모다.
도로 청소에는 진공노면청소차 46대, 분진흡입차 1대, 고압살수차 6대 등 총 53대를 가동해 하루 1~2회에서 2~4회로 강화할 계획이다.
청소는 기온이 5℃이상인 경우 진공청소(분진흡입 등)와 물청소를 병행하고 5℃미만이면 물청소는 하지 않는다.
아울러 차량속도 제한과 집중관리도로 주변 건설 공사장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비산 먼지 저감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로 주변의 재비산 먼지를 줄이는 것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크다”면서 “미세먼지로부터 도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