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전국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전국 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전년도 사업 전반의 실적 및 금년도 투자유치 전략, 혁신 인프라 조성 계획 등을 1차 서면 평가, 2차 현장 실사(기관장 인터뷰 포함)를 통해 평가한 뒤 S, A, B 등급을 차등 부여한다.
광양경제청은 이번 평가에서 전기차, ESS 등 미래 전략산업의 핵심인 2차전지 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광양만권의 특화 경쟁력으로 인정받았다고 분석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현재 포스코케미칼,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리튬솔루션과 같은 2차전지 소재산업 앵커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활발한 가운데 연관 기업 투자 유치에도 성공해 국내 최대의 2차전지 소재산업 공급기지로 조성중에 있다.
광양경제청은 내년도 사업 목표로 투자유치 1.8조 원, 일자리 창출 1,500개를 제시하고, 광양만권 신산업 육성 정책 및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지역 공감대 확대를 위해 ‘산업 혁신 포럼’을 내년 하반기에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2차전지 소재기업과 연계한 EV 경량소재․부품 사업모델 개발, 광양만권 수소 클러스터 모델 구축 등 신성장 동력 발굴과 미래 전략 구상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광양만권의 주력산업에 안주하지 않고,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과 산업 생태계 변화에 발맞춰 저탄소․신성장 산업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자유로운 기업활동 보장과 혁신생태계 활성화로 ‘New GFEZ’로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