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관장 나병중)은 21일 책과 함께하는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육군 제1789부대 4대대 병영도서관에 도서 205권을 전달했다.
충남도서관은 "이번 도서 기증은 지난달 22일 체결한 충남도서관과 병영도서관 간 업무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고 전했다.
충남도서관은 병영도서관에 정기적으로 도서와 과월호 정기간행물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장병들의 독서 의욕 고취를 위해 찾아가는 '사서고생' 특별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서고생'은 도서관 사서가 고전문학을 선정해 소개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충남도서관은 강연 대상도서 30권을 사전 기증해 장병들에게 도서에 대한 정보제공을, 군 부대는 강연도서 영화를 강연 전에 상영해 장병들의 독서 의욕을 고취하게 된다.
나병준 충남도서관장은 “책을 서가에 꽂아 놓는 것만으로는 장병들의 독서 의욕을 고취 시킬 수 없다. 책 읽는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충남도서관과 군 부대 간 지속적인 상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협력 사례가 공공도서관과 병영도서관의 협력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