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오픈 3개월만에 회원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먹깨비는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9일 오픈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먹깨비’가 지난 22일 기준 회원 가입 10만13명, 가맹점 7821개소, 누적 주문 27만 4000건, 누적 매출액은 61억원을 기록하며 지역 공공배달앱으로써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공공배달앱 입점 가맹점의 수수료 절감효과가 7억 3000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지역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크게 덜었다.
경북도는 이를 기념해 감사 이벤트로 10만 번째 가입 고객, 최다 주문 횟수 고객, 최대 주문 금액 고객에 대해 각 10만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오는 25일까지 이용하는 고객은 연말·크리스마스 기념 할인쿠폰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지회도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룰렛 이벤트로 경품과 포인트를 지급해 먹깨비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원길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지회장은 “지난 3개월 동안 공공배달앱에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가입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공공배달앱 운영 후 미담사례도 있었다.
지난 9일 포항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는 먹깨비 본사로 직접 연락해 “경북 공공배달앱 입점으로 월 200만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해 코로나 시국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배달앱이 꼭 성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어 달라”고 응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 17일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대구은행 지원 오픈 100일 기념 경품 이벤트 경품당첨자를 발표한바 있다.
아울러 내년에는 기존 11개 시군에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청도군, 성주군, 울진군, 울릉군 등 8개 군을 추가해 총 19개 시군에서 공공배달앱을 운영할 방침이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내년에도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