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통 큰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지역 667개 종합건설사업자를 회원사로 둔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는 지난해 코로나19 및 태풍 피해 극복 성금 2억 100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올해 2월에도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성금 1500만원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또 안영모 세영그룹 회장도 ‘희망2022 나눔캠페인’이웃사랑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했다.
이웃돕기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도 관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복지지원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돼 코로나19로 지친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데 쓰인다.
안 회장은 안동시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아파트 10채를 기탁한 바 있다.
특히 경북도 주관 독립유공자후손 주거개선사업비에 1억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안영모 세영그룹 회장은 “코로나19와 추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온정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뜻깊은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태양광사업협동조합은 이날 도청에서 코로나19 극복 및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1200만원 상당의 마스크(KF94)를 전달했다
경북태양광사업협동조합은 태양광산업 육성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의 14개 관련 사업 전문 중소기업이 뜻을 모아 올해 7월 설립했다.
조합은 설계·시공·감리·제품생산 등 7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경북보훈단체협의회도 이날 ‘희망 2022 나눔캠페인’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부했다.
도 단위 9개 보훈단체로 구성된 경북보훈단체협의회는 2016년도에 창립된 이후 매년 연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어려운 때인데도 불구하고 지역 각지에서 펼쳐지고 있는 나눔활동이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나눔이 추운 겨울을 막아주는 든든한 사회백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