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 하락에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임태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2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여론조사 추이와 관련, “매우 걱정스럽다”며 “실수 등 그런 부분이 일부 작용하고 증폭되면서 지지자들이 보기에 실망스러운 사태가 벌어졌다”고 평가했다.
지지율 하락 책임이 선대위에 있다고도 강조했다. 임 본부장은 “따져보면 선대위에서 보좌하는 것을 제대로 못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우리도 책임으로 생각한다”며 “이제 선대위가 책임을 지고 나가야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선대위에서 이준석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홍보본부장 등을 내려놓으면서 내분에 휩싸인 데 대해 “내부에서 치열한 토론은 있어야 하지만 파열음이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나가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도 총괄상황본부를 중심으로 전체 선대위를 운영하는 계획하고 있다”며 “권성동 사무총장하고 김 위원장이 맞손을 잡고 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전날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업체의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후보의 지지율은 2주차 조사 대비 7%p 내린 29%를 기록했다. 3%p 하락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지율 35%를 기록했다. 조사는 20~22일간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