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인천시청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송도국제도시 내 연구소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국제도시 7공구 테크노파크 확대단지 Sr14 필지 3만413.8㎡에 백신 연구개발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본사와 연구소가 건립될 계획이며, 내년 착공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천공항 접근성, 바이오클러스터 단지 조성 등 송도국제도시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백신사업 강화와 신규사업 영역확장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내 글로벌 R&PD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R&PD 센터 설립을 통해 향후 세계를 무대로 한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장과 신규 플랫폼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국제기구, 국내외 바이오기업 및 연구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 송도바이오클러스터는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 유치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을 포함해 국내 빅3 바이오기업이 모두 입주하게 됐다.
인천시는 이들 빅3 바이오기업이 송도국제도시에 집적됨에 따라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를 넘어 세계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혁신 도시로 도약할 계기가 마련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치는 송도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의 화룡점정과도 같은 느낌”이라며 “인천시의 바이오산업 인프라와 입지적 강점을 충분히 활용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더욱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