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해인 임인년(壬寅年)을 새해를 맞아 신년사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2022년 새해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재임 중 마지막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 통합과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미래 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올해 대선과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관련 메시지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한 첫 메시지에 "나라 안에선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국민과 함께 미래의 희망을 다짐하는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언급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대남·대미 관련 신년 메시지를 비공개한 만큼 새로운 제안 보다는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원론적인 메시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0여분간 신년사를 발표하고 이후 정·재계 인사을 화상으로 연결해 신년인사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등 5부 요인을 비롯해 여야 정당 대표(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가 참석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경제계 대표들도 초청받았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