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이후 100명대로 치솟았던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올해 들어 두 자릿수 증가세로 떨어진 후 사흘째 이어졌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4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59명, 해외유입 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5636명으로 늘어났다.
경북은 앞서 지난 1일 94명, 2일 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하향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구미 14명, 포항 11명, 경산 10명, 경주·영주 5명, 칠곡·상주·예천 3명, 안동·문경 2명, 의성·청송·청도·울진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경산은 A초등학교와 대구교육시설 관련 감염이 각각 2명과 1명 이어졌고, 구미는 D어린이집, 의성은 J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 추가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확진은 포항 7명, 구미 6명, 경주 2명, 경산·예천·청송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외유입은 경산에서 유럽 입국자 1명, 경주에서 아시아 입국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은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602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은 86.0명이며, 현재 3844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은 총 1556개소(감염병전담병원 910개소, 생활치료센터 646개소) 가운데 620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40.0%를 보이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0.8%로 남은 병상은 448개소며,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24.5%로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재택치료자는 전날 30명이 추가돼 462명에 이른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62명 중 48.4%가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경북은 지금까지 2326명을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시행한 가운데 1645명이 완치돼 해제됐고 219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2857명, 포항 2514명, 구미 2500명, 경주 1797명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다.
또 김천 954명, 칠곡 660명, 안동 668명, 영주 567명, 영천 444명, 상주 338명, 문경 294명, 고령 266명, 청도 264명, 성주 252명, 의성 260명, 예천 237명, 울진 231명, 영덕 186명, 봉화 137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이어 청송 89명, 군위 74명, 영양 30명, 울릉 17명이다.
경북지역 예방접종은 1차 85.7%, 2차 82.3%를 보이고 있다. 추가접종자(부스터샷)은 전날 2만 4678명이 받아 총 101만 2708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접종률은 38.7%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지금까지 경증 2만 1405명, 중증 66명, 아나필락시스의심 41명, 사망 97명으로 나타났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