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에 국비 345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정부예산안 270억원 대비 27.8%(75억원) 증가한 액수다.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하수처리시설 용량이 하루 500t 미만의 마을단위 하수처리구역을 대상으로 국비 70%를 지원해 추진하고 있다.
경북은 현재 20개 시·군, 57개소(계속 42개소, 신규 15개소)에 총사업비 4798억원을 투입해 농어촌 마을하수도를 정비하고 있다.
올해는 국비 345억원을 포함한 총 504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영천 자양면 지역의 댐상류지역(충효·용산)과 영주 소백산 자락 부석면의 남대리(산촌)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이 반영됐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 “경북의 경우 지리적 특성상 농어촌지역이 많고 산재된 마을 부락으로 인해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열악한 지방 재정 여건 상 국비 확보가 필수적”이라면서 “이번 증액된 국비확보가 농어촌 지역의 수질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