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난해 화재피해↓·인명피해↑

경북도, 지난해 화재피해↓·인명피해↑

화재 2849건 발생, 전년 보다 소폭 감소
겨울철 1월과 2월 화재발생 가장 많아
부주의로 인한 화재 1346건으로 절반 차지

기사승인 2022-01-05 15:40:51
경북소방본부(경북도 제공)2022.01.05.

지난해 경북에서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크게 감소한 반면 인명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2849건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인명 208명(사망 21명, 부상 187명), 재산 375억여원(부동산 146억원, 동산 229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화재 발생건수는 전년 대비 0.5%(14건), 재산피해는 20.6%(97억여 원) 감소한 반면 인명피해는 13%(24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6명(22.2%) 줄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690건으로 가장 많고 쓰레기 및 야외(630건), 공장‧축사 등 산업시설(479건), 차량(411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독주택은 주거시설 화재 건수의 71%(495건)를 차지했고, 사망자 또한 15명(72%)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346건으로 가장 많고, 전기적 요인(508건)과 원인미상(409건) 등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용접‧절단의 경우 전년 보다 37.7%(40건) 줄었지만 가전제품 사용 부주의 73%(46건), 불씨 등 방치가 8.2%(21건) 늘어났다. 

월별로는 겨울철인 1월(353건)과 2월(336건)에 가장 많았고, 4월(284)에도 건조한 기후 탓으로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활동이 가장 활발한 오전 12시부터 오후 6시에 1096건으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고, 밤12시부터 새벽6시는 332건으로 가장 적었다.

다만, 야간 주거시설에서 사망자가 7명 발생해 취약시간대인 심야에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민 모두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철저한 예방대책 추진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