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7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관내 협력의료기관 8곳과 ‘감염병 공동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협력의료기관은 인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등 상급병원 3곳, 인천세종병원, 인천의료원 등 중증환자 전담병원 2곳, 인천적십자병원, 인천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 등 필수진료 가능 공공병원 3곳이다.
시와 협력의료기관들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감염병 대응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대응계획 수립·이행, 감염병 위기대응 협력체계 구축 및 감염관리 역량강화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의료기관은 재난 및 감염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병상, 의료인력, 환자진료, 전원체계 구축 및 운영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모의훈련, 토론회 공동 개최 등을 통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전략과 방법을 개발하고 상호 공유하기로 했다.
협력의료기관 8곳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로 구체적인 협약 또는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시는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 및 위기상황에 대비하고 민·관이 함께 협력해 대응할 수 있도록 네크워크 구축과 공동 이행사업 발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