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서울시장 보궐선거 참패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서울 민심 공략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서울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서울에서 이기지 못하면 전체 선거에서 이기는 게 쉽지 않다. 반드시 서울에서 이겨야 되는데 상황이 매우 나빴지만 국민들이 기대를 조금씩 회복해주시는 듯하다”고 자평했다.
그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 기동민 서울시당 위원장을 포함한 당원 동지 여러분의 각고 노력의 결과” 그는 “우리가 부족한 것 인정해야 한다. 언제나 옳지 않다. 우리는 가장 좋은 정책을 구별하지 말고 실행해서 민주당 정부가 삶을 바꿨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미래로 갈 것인지, 무능한 복수를 선택할 건지 유능한 희망을 선택할 건지 3.9 대선이 결정한다. 우리는 국민께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손잡고 함께 나아가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동민 서울시당 위원장은 “이 후보의 놀라운 활동 덕택에 요즘 서울시민 눈에서 온기가 느껴진다. 작년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사실 암담했다. 부동산이 가장 컸다. 시민들의 차가운 시선에 살갗이 베일 정도였다.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기 위원장은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지만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우리는 서울 시민의 마음을 얻어야만 대선 승리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전환, 서울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다. 이 후보만이 해낼 수 있다. 오늘 출범하는 서울 선대위가 그 출발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민주당 서울시당은 △1인가구 전성시대 서울 △사람과 동물의 동행 서울 △모바일 라이프 서울 △청년 Y·E·S(Youth Economy in Seoul) 서울 △실버붐업, 돌봄 서울 △탄소중립 서울 등 6대 핵심 의제를 선정했다. 해당 의제별로 인재를 영입해 현역 국회의원 및 시의원 1명과 짝을 이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분야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는 △차해영 1인생활밀착연구소 ‘여음’ 소장(1인가구 전성시대 서울)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사람과 동물의 동행 서울) △정철화 한국모바일게임협회(KMGA) 부회장(모바일라이프 서울) △옥동준 양천 디지털 상상 캠퍼스 대표, 심지현 사회복지 청년단체 Z팀 공동대표, 박강산 비영리단체 광진청년크루 대표(청년 Y·E·S 서울) △안연자 실버레이크레이션 지도자(실버붐업, 돌봄 서울) △현유정 기후변화청년모임 빅웨이브 활동가(탄소중립 서울) 등이 바쁘게 움직일 계획이다.
당내 인사로는 박홍근·박성준·전용기·강선우·이해식 의원과 서윤기 시의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