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을 맞고 자라 밥맛이 일품인 당진 쌀(히또메보레 품종) 10톤(3천 7백 만 원)이 최근 싱가포르 해외 수출 길에 올랐다고 10일 당진시가 밝혔다.
농업회사법인 ㈜미소미(대표 이태호)에 따르면 당진 쌀 대표 브랜드인 해나루 쌀(삼광벼 품종)도 해외에서 인기가 많지만, 이번 해외 수출에 오르는 쌀은 초밥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히또메보레 품종이다.
시 농업 관계자는 “올해 첫 해외 수출을 시작으로 이미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해나루쌀을 비롯한 당진 쌀의 해외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 기존 수출국 외에 몽골 등 새로운 해외 판로를 개척해 매년 약 300여 톤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작년 싱가포르, 호주, 아랍에미리트 등 8개국에 총 75톤(1억 2000만 원) 가량의 당진 쌀을 수출했으며 이 중 해나루 쌀(삼광벼 품종)은 25톤, 당진 쌀(히또메보레 등 일반 품종)은 50톤으로, 이는 당진 농산물 해외 수출 물량인 854톤의 약 8%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또한 시는 올해에도 당진시 농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수출 물류비, 수출 농산물 포장재 지원 등 지속적인 다각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진=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