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도내 전 경찰관서(도경찰청 및 3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하고 24시간 선거범죄 대응체제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6월 1일까지 24시간 즉응태세를 유지하며, 선거와 관련된 각종 불법행위 첩보수집을 강화하는 등 공명선거를 뒷받침하기 위한 선거치안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경기남부경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총 91건 93명을 수사(1건 1명 불구속 송치) 중이며, 앞으로도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수사권개혁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전국 단위의 선거로서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는 만큼, 경찰은 엄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선거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