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세대별로 지지 성향이 살짝 갈린 가운데 18~29세의 표심은 혼돈인 것으로 보인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4명에게 이재명-안철수 양자 대결을 물은 결과 안 후보는 41.2%를 얻었다. 이 후보는 37.9%를 획득했다. 두 후보의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다.
‘지지후보 없다’는 답변은 14.7%로 나타났고 ‘잘모름‧무응답’은 6.3%였다.
양자대결 지지후보 응답은 세대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우선 30대에서는 안 후보(40.2%)가 이 후보(32.7%)를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도 안 후보(47.5%)가 이 후보(31.1%)를 따돌렸다.
반면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조금 더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는 40대에서 46.7%의 지지율을 얻었다. 50대에서는 44.6%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다만 안 후보는 40‧50에서 각각 37.8%와 36.7%에 그쳤다.
18-29세에서는 두 후보의 차이가 오차 범위 안(이재명 36.9% vs 안철수 40.1%)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7.4% 무선 ARS 82.6%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