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안철수 등 거물급 후보들의 지지율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군소후보들의 자리다툼도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4명에게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물은 결과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3.2%를 얻었다.
반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2%에 그쳤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8%에 머물렀다.
세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치열한 4위권 다툼을 펼치는 셈이다.
특히 허 후보는 한길리서치가 폴리뉴스 의뢰로 지난해 11월27~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0명에게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물었을 때도 3.3%를 얻은 바 있다. 당시 심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각각 3.2%를 획득했다. 김 후보는 0.5%였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미 양강을 구축한 상황이다. 이들은 각각 35.3%와 38.0%를 기록하며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최근 지지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1.0%를 얻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7.4% 무선 ARS 82.6%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설문조사와 이후 인용한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