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게임즈의의 송길주(45) 대표는 올해로 게임업계 입문 경력 20년차의 베테랑이다. 그동안 아트 디렉터로 그래픽 업무를 담당했던 송 대표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송송게임즈를 설립하고 ‘얼라이브 좀비’를 출시했다. 송 대표는 “FPS(1인칭 슈팅)게임을 좋아하고 이전에도 FPS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와 12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송송게임즈 송길주 대표입니다. 올해가 게임업계에 입문한지 딱 20년이 되는 해네요. 창업 전까지는 여러 가지 회사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어요.
송송게임즈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려요.
송송게임즈는 지난해 8월 창업한 신생 개발사입니다. 6개월가량의 준비 기간을 거쳐 회사를 차리게 됐습니다. 현재는 1인 개발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외부에서 프로그래밍을 도와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송송게임즈가 출시한 얼라이브 좀비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얼라이브 좀비는 모바일 기반의 싱글 FPS게임입니다. 좀비를 타깃으로 삼아 쉬운 컨트롤로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여러 스테이지와 섬광탄 모드 및 보너스모드 보스전이 있어서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좀비 슈팅게임을 작품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가 FPS에요. 이전부터 FPS 게임을 자주 즐겼거든요. 또한 FPS 개발에 참여한 적도 있고요. 좋아하고 만든 경험이 있는 장르를 택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쓰러뜨려야 하는 적이 좀비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FPS에서 좀비는 굉장히 친숙한 존재니까요.
글로벌 게임허브센터에 들어와서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말씀해주세요
우선 저희 같은 인디개발사는 사무 공간을 구하는 것이 굉장히 큰 문제에요. 글로벌 게임허브센터에 오고 난 후 사무실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는데, 가장 감사한 일입니다.
글로벌 게임허브센터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지금도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데요. 저희 말고도 다른 중소 개발사 분들도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사업이 지금보다는 더 활발히 홍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늘어나면서 게임산업의 규모도 커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중소게임사가 많습니다. 한국 게임산업의 근간이 되는 풀뿌리 게임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최근 새롭게 창업을 하거나,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경쟁력 있는 업체가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벤처 4.0과 같은 공간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향후 송송게임즈가 어떻게 기억됐으면 하는지 궁금합니다.
게이머들이 부담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게임사로 기억됐으면 합니다. 송송게임즈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사진=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