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1번째 ‘심쿵 공약’ vs 이재명, 47번째 ‘소확행 공약’

윤석열, 11번째 ‘심쿵 공약’ vs 이재명, 47번째 ‘소확행 공약’

軍 격오지에 이동형 원격진료 확대
“후쿠시마 오염수 등 위해물질로부터 국민 보호”

기사승인 2022-01-16 09:56:2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쿠키뉴스DB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11번째 ‘심쿵 공약’을 발표했다. 의료지원 여건이 열악한 군(軍) 격오지에 이동형 원격진료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가 이날 발표한 ‘석열씨의 심쿵약속’은 이동형 원격진료로 부스형태의 고정형과 달리 LTE통신망을 활용해 응급환자 발생현장 및 후송 간 환자의 상태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다자간 화상통화로 환자상태를 의료진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윤 후보 측은 “현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의 ‘장병 보건사업’ 대한 업무협조가 부족해 원격의료 진료 체계를 야전부대에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답보 상태”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의료지원 여건이 열악한 격오지 장병에게 갑작스러운 고열 등 건강 이상증세가 발생할 때 원격의료체계를 활용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초기조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모든 장병은 국민의 아들·딸·부모님”이라며 “국가의 무관심으로 장병 보건의 공백이 야기되는 것은 '군 장병에 대한 건강권 보장'이라는 책무는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47번째 공약도 발표됐다. 이 후보의 이번 소확행 공약은 ‘안전 수산물’이다. 

방사능 오염수 방출과 같은 해양생태계 오염으로 나날이 깊어가는 국민의 수산물 먹을거리에 대한 걱정을 덜어내겠다는 포부다.

일본은 202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출 결정을 내렸고, 관련 정보의 공개와 검증이 생략된 탓에 환경 전문가뿐 아닌 대내외의 다양한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나왔다. 특히 일본은 우리나라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어, 우리 국민들의 해양 오염과 수산물 먹을거리에 대한 걱정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가 “과거사, 영토문제에 이어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에도 큰 걸림돌”이라며 “막대한 양의 방사능 오염수가 방출될 경우 우리의 해양 생태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조업 활동 피해, 수산물 안전 등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와 같은 일본의 일방적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한 강력한 외교적 대응과 함께, 예상되는 경제적 피해 및 수산물 안전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산물 안전 대비 방안의 첫 번째로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 강화와 국제기준 안전관리제도인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의 도입을 공약했다. 방사능 오염 수산물의 수입을 원천 봉쇄하여 국민의 수산 먹을거리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잔류허용기준이 따로 정해지지 않은 물질에 대해서도 0.01mg/kg 이하일 때만 수입이 가능하도록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후보는 방사능 검사장비나 관련 인력 등 안전관리 인프라의 대폭 확대도 약속했다. 노후 위판장의 현대화에 맞추어 방사능 검사장비 구비 및 실험실 구축 등에 필요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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