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청년의 ‘구원투수’ 요청에 ‘응답’했다.
윤 후보는 21일 오후 대전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대전 선대위 필승결의대회를 참석했다. 청년 당원들은 ‘구직활동 지원’, ‘청년채용 확대’ 등 준비한 손팻말을 들고 윤 후보를 향해 “청년들의 구원투수가 되어주겠나”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준비된 야구 유니폼을 입고 “좋아, 빠르게 가”라고 답했다. “좋아, 빠르게 가”는 최근 윤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는 ‘59초 영상’에서 영상 마지막에 외치는 문장이다.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공약을 “후보님, 추진할까요?”라고 물으면 화답하는 형식으로 이같이 말한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퇴출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그 중심이 대전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오는 3월 9일 대전 시민들께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줄 것이라 믿는다. 대전의 선택이 대한민국 국민의 선택”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대전=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