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9일은 국가균형발전의 날…세종서 첫 기념식

1월29일은 국가균형발전의 날…세종서 첫 기념식

- 김부겸 총리 "균형발전 없이 대한민국 지속가능하지 않다“
- 이춘희 세종시장 “수도권 일극체제 타파 위해 지역 연계-협력 중요”

기사승인 2022-01-25 20:25:12
제1회 국가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세종특별자치시는 25일 오전 시청 여민실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제1회 국가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균형발전 추진 경과보고, 균형발전 성과와 전망 영상 시청, 균형발전의 날 지정 축하 퍼포먼스 등 순으로 이어졌다. 

김 총리는 "균형발전 정책을 18년이나 했는데 불균형이 더 심해져 2020년 수도권 인구가 50%가 넘어섰다"며 "균형발전 없이는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냉정한 현실을 직시하고 국가적 위기를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최, 산업연구원 주관으로 '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 발전전략'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1월 29일인 국가균형발전의 날이 국가 법정기념일로 지정되면서,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국가균형발전 상징도시‘인 세종시가 열었다. 

1월 29일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를 선포한 날이다. 세종시는 2015년부터 매년 균형발전 선언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어 왔다. 

세종시는 수도권 과밀 해소와 지방분권에 탄생배경을 두고 있는 국가균형발전을 대표·상징하는 도시로, 이번 법정기념일 지정으로 행정수도 완성이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축사에서 “국가균형발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도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초광역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균형발전 상징도시로서 국회의사당 건설을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연계해 그 효과가 충청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을 통한 현장 생중계로 함께 진행됐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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