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강동구청장, 결국 민주당 복당 실패

이정훈 강동구청장, 결국 민주당 복당 실패

지난해 제명 이후 곧바로 ‘탈당’

기사승인 2022-01-27 12:50:37
이정훈 강동구청장.   쿠키뉴스 DB

더불어민주당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재명표 대사면’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 복당 명단에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쿠키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 구청장은 민주당이 의결한 734명의 복당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7월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내를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행인으로부터 112 신고를 받은 뒤 수사에 착수했다. 이 구청장의 아내는 당시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서울 송파경찰서는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따른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했고, 이후 이 구청장을 가정보호사건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가정보호사건이란 가정폭력범죄 중 형사 처분보다는 접근금지, 사회봉사 및 수강명령 등 보호처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건을 말한다.

이후 민주당은 이 구청장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 다만 이 구청장은 제명 이후 곧바로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27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구청장이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안다”며 “이번 복당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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