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안면읍과 고남면 등 남부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 조성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른다.
27일 군에 따르면, 2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군의원, 공공건축가, 지역대표,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면상상도서관 생활SOC 복합화 사업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안면상상도서관 생활SOC 복합화 사업 건립 추진을 위한 최종 설계상황을 점검하고 중간설계 결과 증액된 공사비를 추가로 확보해 지역주민이 원하는 품질과 규모의 복합건물을 건립하기 위한 것으로, 건축설계 용역사 보고와 질의 및 토론 등의 순서로 실시됐다.
안면상상도서관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안면읍 장터로 99-15 일원 연면적 2063㎡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의 복합화 시설 건립이 주요 내용으로, 총 사업비 73억 원이 투입돼 공공도서관과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공동목욕탕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내달 중 각종 예비인증을 취득하고 3월 건축허가 및 건축공사 입찰 계약을 거쳐 상반기 중 첫삽을 뜰 예정이며, 내년 말이면 건립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효율적인 건축설계와 품질향상을 위해 공공건축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실시와 주민설명회 개최에도 나서는 등 적극적이면서도 면밀한 사업 추진으로 군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안면상상도서관 생활SOC복합화시설은 남부권 주민들의 문화·체육·복지 분야 갈증을 해소하고 정주여건 개선에도 기여하는 등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