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경기북부권 첫 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
고양시는 3일 덕양구 덕은동(자유로 서울→고양시) 557-1번지 일원에 경기북부 1호 수소충전소인 ‘한강복합충전소’(사진)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자유로 서울에서 고양시 방면에 들어선 한강복합충전소는 기존 LPG충전소를 운영하는 개인사업자가 2019년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돼 설치됐다. 사업비는 국비 15억, 민간 15억 등 총 30억 원이 들었다.
이 충전소는 수소승용차 1대를 5~10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하루에 약 50대를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금액은 ㎏당 8800원이다. 이용자의 수요에 따라 운영시간은 변동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오는 2월 말 개소를 목표로 덕양구 원당동 234-1번지 일원에 수소충전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당동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타 시군으로 원정 충전을 다니던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한강복합충전소 개소로 수소승용차 이용자의 편의성 향상 및 수소자동차 보급 가속화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