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아시안컵 첫 준우승…中에 아쉬운 역전패

여자축구 아시안컵 첫 준우승…中에 아쉬운 역전패

전반 2-0으로 앞섰으나 후반에 3실점
페어플레이상 수상

기사승인 2022-02-07 06:35:16
여자 축구대표팀의 지소연이 6일 인도 나비 뭄바이의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가 역대 최고 성적인 아시안컵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상 첫 아시안컵 결승에 오른 여자축구는 전반까지 2-0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체력적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천적 중국을 넘지 못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6일 인도 나비 뭄바이의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에 2-3으로 역전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거뒀다. 

전반전은 한국이 압도했다. 최유리(현대제철)의 선제골과 지소연(첼시)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중국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23분 만회골로 분위기를 탄 중국은 동점골과 역전골을 추가로 만들어내 2-3으로 경기가 끝났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출전권 경쟁을 두고 중국에 패배해 본선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지워내지 못했다. 설욕을 기대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한국은 중국과 통산 4승 7무 29패를 기록했다.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패했지만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03년 대회에서 기록한 3위다. 

한국은 이번 대회 준우승과 함께 페어플레이상도 받았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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