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택시정책 간담회를 갖고 택시기사 및 업계 종사자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힘내라 택시! 소통의 날’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 선대본부는 일정과 관련해 “‘서민의 발’ 택시기사들과 업계 종사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문제점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인사말에서 “나와 국민의힘은 택시기사의 친구가 되겠다.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과거와 같이 우리 택시기사님들과 오래된 친구 같은 관계를 유지하겠다”며 “택시가 복합적인 시민 편의기반으로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고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서도 택시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택시업계는 강한 지지로 화답했다. 박복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은 “택시업계의 생존을 위한 큰 지원을 약속해줄 것을 간곡히 건의 드린다. 100만 택시 가족은 윤 후보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권수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도 “다함께 잘 사는 길을 열어주길 부탁드린다. 3월 9일 꼭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밀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가 열린 송파구 교통회관 앞에는 윤 후보의 방문을 환영하는 손 팻말 물결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택시노동자 정책지원단은 ‘윤석열만이 택시를 살릴 수 있다’, ‘택시 노동자들은 윤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윤 후보를 응원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