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과 2군이 힘을 합쳐 DRX가 kt 롤스터를 꺾고 4승을 달성했다.
DRX는 9일 오후 8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맞대결에서 kt를 2대 1으로 꺾었다.
1세트 DRX는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를 제외한 나머지 라인업을 LCK 챌린저스 리그 소속 선수로 기용했다. 미드 라인에서 ‘세탭’ 송경진의 ‘빅토르’가 ‘아리아’ 이가을의 ‘아지르’를 상대로 킬을 만들어냈다. 이후 kt가 지속적으로 킬을 얻어냈다.
어려운 상황에서 DRX는 난전으로 위기를 타개했다. 그 중심에는 김혁규가 있었다. 김혁규의 ‘아펠리오스’는 중요 순간마다 ‘월광포화(R)’를 적중시키며 활약을 펼쳤다. ‘클리어’ 송현민의 ‘그웬’ 역시 성장을 바탕으로 앞라인을 잡아주는 역할을 펼쳤다. DRX는 바론 둥지 앞으로 진출해 kt를 상대로 교전에서 승리하고 바론 버프 획득에 성공했다. 이후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DRX는 ‘제리’-‘유미’를 뽑은 kt를 상대로 ‘세나’-‘카르마’ 조합을 선택했다. 김혁규의 세나는 첫 아이템으로 롱소드와 체력물약을 선택했다. DRX는 사거리 우위를 기반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잘 큰 세나의 힘으로 DRX는 드래곤 스택을 꾸준히 쌓아나갔다. 중간중간 kt도 교전을 승리했지만, ‘표식’ 홍창현이 바론 스틸에 성공하면서 DRX가 유리한 흐름을 가져갔다.
kt가 장로 드래곤을 잡아내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kt는 장로 드래곤 버프를 통해 엄청나게 많은 포탑 현상금을 뜯어냈다. ‘에이밍’ 김하람의 제리도 KDA 10/3/1로 급성장하게 됐다. 하지만 이가을의 아지르가 다소 허무하게 끊기면서 DRX는 바론버프를 얻어냈다. 결국 kt는 백도어를 통해 넥서스를 깨고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3세트 선취점은 kt가 따냈다. 신 짜오의 궁극기 ‘현월수호(R)’를 강탈한 이가을의 ‘사일러스’가 스킬을 적중시켰고, ‘킹겐’ 황성훈의 ‘제이스’를 잡아냈다. 교전 승리를 바탕으로 kt는 협곡의 전령까지 사냥했다. 4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DRX는 포킹 조합의 강점으로 교전에서 승리했다. DRX는 레드팀 3차 포탑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3명을 잡아낸 뒤 kt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