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지난해 플랫폼 매출과 광고사업 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아프리카TV는 10일 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723억원, 영업이익 8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8.5%, 76.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09억원으로 전년 대비 95.4%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5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46억원, 당기순이익은 1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43.4%, 74% 증가한 수치다.
호실적은 기부경제선물(별풍선·구독 등) 매출의 꾸준한 성장과 가파른 광고 매출 증대가 견인했다. 특히 광고 매출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광고 관리 플랫폼 ‘아프리카티비 애즈 매니저(AAM)’의 성공적인 안착과 콘텐츠형 광고의 수요가 증가하며 전년 대비 82% 성장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올해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주문형비디오(VOD) 등 기존 사업의 성장은 물론, 이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신규 사업들의 적극적인 실행으로 향후 10년을 책임질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BJ와 이용자로 이뤄진 커뮤니티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진화와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 등을 통해 이용자가 경제 생태계의 주인이 되는 ‘버추얼 플랫폼’으로의 생태계 조성, e스포츠와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 등을 통한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프리카TV는 1주당 730원의 2021년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80억원이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