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민주당 심판"을 외치며 송파구 유세에 나섰다. 윤 후보는 "송파에 20억짜리 아파트 산다고 해서 갑부가 아니다"라며 부동산세 조정을 공언했다. 그는 "집 한 채 갖고 사는데 월급 타고 돈 벌어서 이 정부 세금 내기 바쁘다"며 송파구 유권자들을 결집했다.
오늘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서울 송파구를 찾았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을 말아먹고 국민을 약탈하는 세력을 이제 내몰아야 한다"며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의 경제 정책이라는 것은 세금 왕창 뜯어내서 자기편 나눠주고, 또 선거 때 매표하고, 그리고 자기들과 운명을 같이 하는 그런 이권 세력에게 사업 특혜 주는 것이다"라며 '정권 교체'를 피력했다. 또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심기 경호 잘하고 굴종 외교 하면 평화가 지켜지냐"면서 현 정권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더불어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키는 것이 경제 번영의 초석"이라며 안보 강화를 주장했다. 또 "우리 아이들이 공교육의 현장 학교에서 제대로 배워야 한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4차 산업혁명에 제대로 올라타지 못하면 후진국으로 떨어지게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차량을 둘러싼 사거리는 유권자들로 붐볐다.
유세를 지켜보던 송파구 주민들은 윤 후보의 '부동산세 조정'에 지지를 표했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A씨(60대) 부부는 "부동산세 낮춰라"를 외치며 윤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다. 그는 "집 하나에 세금을 너무 많이 걷는다"며 "윤석열 후보가 우리를 제일 잘 이해한다"라고 말했다.유세를 지켜보던 송파 주민 황씨(60대, 여) 역시 "집값은 정부가 올려놓고 우리에게 세금을 걷는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지민 인턴기자 jimin022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