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겐’ 황성훈 “2022 DRX, 흔들림 없는 팀 됐으면 해요” [LCK]

‘킹겐’ 황성훈 “2022 DRX, 흔들림 없는 팀 됐으면 해요” [LCK]

기사승인 2022-02-18 20:04:29
DRX 킹겐 “올해는 흔들림 없는 팀 됐으면 해요”

“(올해 DRX는) 흔들림이 없는 팀이 됐으면 해요. 그러기 위해선 체계적인 연습이 필요하겠죠.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고, 잘 하는 지를 아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분명 경기력도 좋아지겠죠.”

‘킹켄’ 황성훈은 지난해 봄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DRX는 6승 3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라운드에는 3승 6패를 기록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를 기억하는 황성훈은 올해만큼은 그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DRX는 17일 오후 8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RX는 6연승과 함께 6승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황성훈은 “곧바로 2라운드가 시작되기에 딱히 1라운드가 끝났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표면적으로는 결과가 좋아서 만족한다”며 “2라운드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DRX가 담원 기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586일 만이다. 지난해 DRX 유니폼을 입은 황성훈은 담원 기아 전 승리가 처음이다. 그는 “담원 기아라는 강팀을 꺾고 저희도 강팀으로 올라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두 팀은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특히 3세트는 양 측에서 슈퍼플레이와 실수가 잇따라 나오는 혼전 양상이 펼쳐졌다. 황성훈은 “개인적으로 장기전이 자신있기에 집중력 부분은 크게 걱정이 없었다”면서 “오늘 경기가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어쨌든 이겼고, 남는 것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성훈은 1·2세트 연달아 ‘그웬’을 꺼냈다. 그웬은 이번 시즌 그가 가장 많이 선택한 챔피언이다. 황성훈은 “그웬은 공격속도가 빨라서 상대방이 대처하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다”며 “카운터 챔피언이 나와도 반반 싸움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라운드 DRX의 첫 번째 상대는 한화생명e스포츠다. 한화생명은 10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또한 ‘두두’ 이동주가 최근 라인전 단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황성훈은 “제가 아는 구도 내에서는 자신있게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위축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성훈은 “항상 믿고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면서 “진부하게 들릴 수는 있지만 정말 고마워서 항상 이렇게 말씀을 드린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원시원하고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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