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사장, MWC서 SKT 2.0 알린다

유영상 사장, MWC서 SKT 2.0 알린다

250평 규모 전시관 열고 AI·메타버스 등 미래 ICT 진화 방향 소개
메타버스 콘셉트로 현실·가상 융합한 차별화 경험 제공

기사승인 2022-02-20 09:00:01
유영상 SKT 사장
SK텔레콤이 오는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2에서 메타버스·AI(인공지능)·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핵심 서비스로 미래 ICT 진화 방향을 알리고 글로벌 초(超)협력을 확대한다. 유영상 SKT 사장은 직접 현지를 방문해 디지털 서비스 컴퍼니 비전인 ‘SKT 2.0’을 전파한다. 

올해 MWC는 ‘Connectivity Unleashed(연결성의 촉발)’을 주제로 열린다. 5G(5세대 이동통신)를 기반으로 도래한 AI·메타버스·IoT(사물인터넷) 등 기술이 모든 산업영역에 걸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ICT 지형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MWC에서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한다.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홀 중심부에 792㎡(약 250평) 규모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기술력을 뽐낸다. 

SKT 전시관에서는 ▲글로벌 고객이 대한민국 대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이프랜드 글로벌 및 HMD 버전’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을 통해 전시관에서 K팝 콘서트를 실감나게 즐기는 ‘점프스튜디오’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AI 반도체 ‘사피온’ ▲커넥티드 인텔리전스가 접목된 미래 모빌리티 핵심 ‘UAM’ 등 다양한 기술·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대형 로봇팔을 타고 가상 미래 세계(메타 플래닛)을 체험하는 ‘4D 메타버스’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으로 전시 아이템을 소개하는 ‘원격 도슨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요소도 마련된다. 

SKT는 전시 콘셉트에 메타버스 개념을 적용해 단순히 상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전시관 입장부터 퇴장까지 모든 관람 과정에서 현실과 가상 융합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SKT는 11개 혁신 스타트업과 추진중인 ESG 프로젝트도 전시한다. 
SKT MWC2022 전시관 조감도

이 기업들은 피라 그란 비아 6홀에 마련된 MWC 스타트업 전시회 ‘4YFN(4 Years From Now)’에서 혁신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등 ESG 추진 방안을 제시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소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MWC는 모바일은 물론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등 전세계 대표 ICT 기업이 참여해 활발한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을 진행하는 세계 3대 ICT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는 코로나19를 뚫고 세계 200여개국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할 걸로 전망된다.

유영상 SKT 사장도 직접 현장을 돌며 SKT 2.0 시대 비전을 알리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빅플레이어들과 협력 확대에 나선다. 

SKT는 지난 10여년간 MWC 메인 무대를 장식하며 다양한 기업들과 글로벌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삼성·카카오 등 국내 초일류 기업과 협업해 통신·AI·미디어·ESG 등 분야별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메타버스·게임·커머스·클라우드·UAM 등 미래 사업 영역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아마존·메타·도이치 텔레콤·조비 에비에이션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유영상 사장은 “5G 상용화 이후 지난 3년간 이프랜드, AI반도체, 양자암호와같은 성공적 유즈 케이스(Use Case)와 결과물들이 구체화 되었다”며 “올해 MWC는 이러한 SKT의 핵심 서비스와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T는 행사 기간 현장 구성원과 관람객 방역에도 만전을 기한다. 유 사장이 직접 당부한 사안으로 MWC22 출장단은 직책자 중심으로만 꾸려진다. 

임직원 안전을 위해 건강 상태도 지속 점검하고 안전키트를 제공하는 등 현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출장단 귀국 후에도 PCR 검사, 자가격리 등에 수반되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전시관엔 IC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운영체제를 갖춘다. 현지 관람객 응대는 도슨트와 화상회의 솔루션을 탑재한 자동제어 로봇이 동행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