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방역로봇’ MWC서 최초공개

KT ‘AI 방역로봇’ MWC서 최초공개

바르셀로나 GSMA 인더스트리 시티에 전시관 개관
‘디지털 혁신의 엔진, DIGICO KT’ 주제로 AI·로봇 서비스 공개
그룹사·파트너사 전시기회 제공…미디어·메타버스 기술 출품

기사승인 2022-02-20 09:00:06
KT MWC 2022 로봇 전시관
디지털플랫폼 기업(DIGICO) KT가 3년 만에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여한다. KT는 올해 MWC에서 디지털혁신 시대를 겨냥한 인공지능(AI)과 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디지털혁신의 엔진, 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린다. 메인 도로를 중심으로 땅(전시관 바닥)과 하늘(천정)이 마주보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시공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디지털혁신 시대를 관람객이 느끼도록 했다.

KT 전시관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관인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 마련되며 △AI △로봇 △KT그룹&파트너 3개 존으로 구성된다. 

AI존에서는 6가지 기술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교통 흐름을 트윈·AI로 분석해 가장 나은 신호를 도출하는 기술인 트래픽 디지털 트윈 △모바일 에지 컴퓨팅을 기반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5G MEC 플랫폼 △사용자 춤 동작을 AI로 비교·분석하는 리얼 댄스△AI로 5G 기지국과 국사를 감시하는 기술인 닥터 와이즈 △AI를 기반으로 무선품질을 분석하는 AI NQI를 선보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서비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AI컨택센터(AICC)의 기술과 적용사례를 세계 무대에 내놓을 예정이다.

로봇존에서는 최초로 ‘AI 방역로봇’ 기술을 시연한다. 방역로봇은 ‘에어맵 코리아’와 함께 실내공기가 나쁜 곳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청정공간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6GHz 주파수 지원 와이파이로 실내 로봇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와이파이 홈 6E’도 공개한다. 아울러 홈 AP·안드로이드TV기반 셋톱박스·AI기가기지니가 하나로 구성된 차세대 통합 단말 ‘S-Box(가칭)’도 선보인다. 

로봇과 서버간 끊김 없는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아토(Atto)’와 전동휠체어 위치추적과 응급콜 그리고 자동보조주행을 지원해주는 ‘AIoT 전동 휠체어’ 응급차나 버스 등에서 5G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 원활한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5G IoT 라우터’를 내놓는다.

KT그룹&파트너존에서는 안드로이드OS 기반 IPTV(인터넷TV), OTT(동영상스트리밍)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해주는 KT 그룹사 알티미디어의 차세대 사용환경인 ‘A.UX 얼라이브’를 만날 수 있다.

KT는 중소 파트너사에게 MWC 참여기회를 제공했다. 아이디어링크사는 IPTV에 접목한 ‘스마트골프 AI 코칭’ 기술을, 코아소프트는 메타버스 기반의 ‘3D 디지털 트윈 제작’ 기술을 각각 선보인다. 업체를 위한 마케팅 공간도 별도 마련했다.

KT는 현장을 찾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메타버스 전시관 ‘디지코(DIGICO) 랜드’를 열어 안방에서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해 재미를 덧댔다. 현장에서는 도슨트가 AI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AI 오디오 플랫폼’을 도입해 관람 이해를 돕는다.

현장 방역도 신경쓴다. 관람객과 임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추후 KT그룹 SNS 채널로 현장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양율모 KT 홍보실장(전무)는 “KT는 2020년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변신을 선언한 이후 디지털혁신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MWC는 AI,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KT가 만들어갈 디지털혁신의 미래를 미리 만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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