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 박람회 MWC(Mobile World Congress)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3년 만의 정상 개최로 세계 이목이 쏠려있다.
올해 테마는 △5세대 이동통신 연결(5G Connect) △진보된 AI(Advancing AI) △클라우드넷(CloudNet) △핀테크(Fintech) △모든 것의 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테크호라이즌(Tech Horizon)이다.
슬로건은 ‘연결성 촉발(Connectivity is unleashed)’이다. 2021년 슬로건은 ‘연결된 충격(Connected Impact)’이었다. 올해도 ‘연결’을 강조한 기술들이 소개될 걸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활발히 도입돼온 AI 진화도 목격할 수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구글·MS·IBM·퀄컴·아마존웹서비스 등 200여개 이상 국가에서 15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가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갤럭시 최신 모델인 ‘S22’ 시리즈와 함께 신형 노트북 ‘갤럭시북’도 소개할 걸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갤럭시 북 ‘언팩’ 행사를 열었다. 최근에도 뉴스룸에 새로운 PC라인업 공개를 예고한 바 있다.
이동통신사도 기술력 홍보에 나선다. SKT는 ‘피라그란비아’ 중심에 250평 규모 대형 전시관을 꾸리고 미래 ICT 진화 방향을 알린다. 메타버스 ‘이프랜드’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이프랜드 글로벌 및 HMD 버전’을 비롯해 볼류메트릭 기술을 이용한 K팝 콘서트 체험 스튜디오, 대한민국 최초 국산 AI 반도체 ‘사피온’ 등을 소개한다.
KT는 GSMA 인더스트리시티에 ‘디지털혁신의 엔진, 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린다. 메인 도로를 중심으로 땅(전시관 바닥)과 하늘(천정)이 마주보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AI를 활용한 6가지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AI 방역로봇’도 행사기간 최초로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부스를 운영하지 않는 대신 B2B 미팅 등을 진행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