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22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3342명, 해외유입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만 572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보다 163명 늘어난 역대 최대치다.
경북은 앞서 지난 18일 328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바 있다. 이로써 경북의 일일 확진자 3000명대 증가세도 사흘째 이어졌다.
시군별로는 구미 652명, 포항 555명, 경산 492명, 경주 291명, 영주 235명, 안동 189명, 김천 161명, 칠곡 118명, 영천 115명, 문경 101명에서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또 상주 87명, 울진 62명, 고령 49명, 예천 46명, 청도 45명, 성주 31명, 의성 25명, 봉화 25명, 군위 22명, 영덕 22명, 청송 14명, 영양에서 12명 확진됐다.
코로나19 검사는 이날 3만 636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확진율은 9.2%를 나타냈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이 1만 9224명(해외유입 제외)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2746.3명으로 올라갔다.
현재 치료중인 확진자는 3만 8881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39명이다.
병상은 총 1921개소(감염병전담병원 1125개소, 생활치료센터 796개소) 가운데 694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36.8%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9.0%로 남은 병상은 574개소며,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18.0%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재택치료자는 전날 2861명이 추가돼 1만 4335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2284명(15.9%)이다.
경북은 지금까지 4만 2477명을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시행한 가운데 1만 9797명이 완치돼 해제됐고, 745명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옮겨져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지역 예방접종률은 1차 87.0%, 2차 86.0%, 추가접종(부스터샷)은 60.0%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