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확대하기 위해 아마존 등 글로벌 유명 온라인몰과 중국 웨이디엔 등 신흥 온라인 몰 입점 업체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입점쇼핑몰은 아마존(미국·일본), 이베이(미국·영국·호주), 큐텐(일본·싱가포르)을 비롯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태국 등 동남아 시장을 타겟으로 한 쇼피, 인도네시아의 아이스타일, 중국 위챗에서 운영 중인 웨이디엔 등 총 11개국 6개 인터넷몰이다.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과 한류 열풍 등으로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산 제품을 인터넷으로 직접 구매하는 경향이 확대되면서 이들 인터넷몰에 도내 우수기업 200개사 이상을 입점 시켜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참가업체 모집은 내달 11일까지 진행되며,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 및 대구경북KOTRA지원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입점업체는 외국어 상품페이지 제작, 홍보, 배송, 정산까지 토털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2016년 처음 시작한 경북도의 인터넷몰 진출지원사업은 첫해 80개사가 입점해 3만8000 달러(약 4600만원) 가량 판매한바 있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151개사가 45만1000달러(약 5억4000만원)의 매출을 거둬 6년 만에 12배 정도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경북에서 생산하는 단백질 보충식과 솔잎차의 경우 미국 아마존에서 식사대용식, 차류 등의 카테고리별 글로벌 판매상위 100대 상품과 키워드별 인기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북도는 올해도 한국제품 선호도가 높은 북미 지역과 아시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올해도 오미크론 등의 여파로 해외에서도 인터넷 쇼핑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도내 중소기업들이 국경을 초월한 비대면 해외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