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회고록 낸다…계약금 179억

브리트니 스피어스, 회고록 낸다…계약금 179억

기사승인 2022-02-22 10:27:40
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왓챠

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500만 달러(약 179억 원)에 달하는 회고록 출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뉴욕포스트 페이지식스는 21일(현지시간) 출판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브리트니가 자신의 경력과 힘들었던 삶, 가족에 관한 회고록을 출간하기 위해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판권은 1500만 달러에 계약됐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낸 회고록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출판 계약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회고록 계약 금액은 6000만 달러(약 715억5000만 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브리트니가 회고록 출간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두고는 의견이 갈린다.

페이지식스는 “브리트니가 올해 1월 출간된 여동생 제이미 린의 회고록에서 제기된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회고록 출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제이미 린이 저서에서 스피어스를 변덕스럽고 편집증적인 인물로 묘사하자, 브리트니는 SNS에 글을 올려 “거짓말로 돈을 벌고 있다”고 맞섰다.

CNN은 브리트니 쪽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지식스가 낸 보도를 반박했다. CNN은 “소식통은 브리트니가 제이미 린의 최근 회고록에 반발해 출간을 결정했다는 보도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출판사와 브리트니 쪽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브리트니는 2008년부터 후견인으로 지명된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의 보호를 받아오다가 지난해 11월 법적,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 이 과정에서 브리트니가 자산에 비해 턱없이 적은 용돈을 받고, 원치 않는 피임을 하는 등 삶을 통제당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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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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