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홍대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2030 표심 얻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젊은 사람들은 결코 소외받지 않을 것이다. 지난 6월 이미 30대도 당 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청년 세대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 역시 "청년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주는 세상을 한번 만들어보자"며 청년 표심 잡기에 동참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홍대 거리 앞에 모인 청년들을 향해 '정권교체'를 외쳤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여러분이 펼치고 싶은 꿈이 있었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세상이 너무 척박했다면, 이번에는 공정한 기회와 자유, 창의를 보장하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2030세대가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장을 여는 세대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 세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변화한 보수'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가열차게 반성하고 새로운 정치 풍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달라진 보수 정당의 모습으로, 새로운 국민의힘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섰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국민 통합, 세대 통합, 지역 통합을 이루는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의 문제를 완벽하게 중립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세상이 바뀌려면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며 "세상을 바꿔보자"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의원은 2030세대의 지지도가 높은 인사로 꼽힌다. 이날 홍대 유세 역시 이 대표와 홍 의원을 발언을 듣기 위해 많은 청년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유세를 지켜보던 청년 지지자들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정권교체'와 '공정'을 꼽았다. 김모씨(20‧남)는 "정권교체를 위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말하며 "민주당 정부에서 이루지 못한 공정한 사회를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소영(30대‧여) 씨 역시 "공정함이 윤석열 후보의 강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무조건 정부에 의지하게 하는 그런 삶이 아니라 우리를 더 열심히 살 수 있게 나라에서 기회와 경험을 줘야한다"며 '정권교체'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지민 인턴기자 jimin022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