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22만명’ 대선 재외투표 시작…李·尹 표심 호소

‘유권자 22만명’ 대선 재외투표 시작…李·尹 표심 호소

李 “재외동포 정책 대전환할 것”
尹 “책임 있는 변화 보일 것”
SNS에 재외국민 관련 공약 올려

기사승인 2022-02-23 08:40:04
제20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를 앞둔 21일(현지시간) 주알마티총영사관은 재외국민의 소중한 한표를 위한 선거 실무자들과 참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점검과 함께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재외투표가 23일부터 시작된다. 대선 후보들은 투표를 독려하며 표심 호소에 나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6일동안 전세계 115개국 177개 재외공관, 219개 투표소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 

재외 유권자는 총 22만6152명이다. 러시아와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경우 선거사무가 중지돼 재외투표가 실시되지 않는다. 

주요 대선주자들은 재외국민 관련 공약을 내놓으며 재외국민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전날 SNS에 올린 글과 영상에서 ”재외동포 여러분의 더 큰 자랑이 되는 조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존경하는 730만 재외동포 여러분, 전 세계에 닥친 코로나로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계시는 동포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외동포 정책을 대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재외동포기본법’ 제정 △‘재외동포청’ 신설 △재외동포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우편투표제 도입 △한글학교 지원 등 차세대 재외동포 교육 강화 △재외동포의 국내 정착 지원 확대 △펜데믹 위기 대응 등 재외동포 보호 위한 영사 조력 확대 △세계 각국 재외동포 문화유산 발굴 등을 내걸었다. 

윤 후보도 SNS에 글을 올리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어느 나라, 어느 곳에 계셔도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국민”이라며 “저와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변화로 해외 동포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은 중요한 갈림길에 섰다. 민주당 정권의 부패와 무능 앞에 공정과 상식은 힘을 잃고 민생 문제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결된 것이 없다”며 “전 세계가 주목했던 경제와 외교의 성과들은 빛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재외동포청’ 설립 △재외선거제도 개선 △한글학교 교육 지원 확대 등을 정책 공약으로 소개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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