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 대화 요구 수용”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 대화 요구 수용”

기사승인 2022-02-23 14:28:03
임형택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과 대화에 나선다. 

택배노조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가 제안한 공식 대화 요청을 수용한다”면서 “우리는 CJ대한통운 측이 대화에 나와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으며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와 대리점 연합회가 대화를 진행하더라도 파업사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원청 CJ대한통운의 역할이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대리점연합회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택배기사의 사용자는 대리점이고, 택배노조의 대화 상대 또한 대리점”이라며 택배노조에 대화를 요청한 바 있다.

택배노조는 대리점연합회에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 농성장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다.

CJ대한통운은 “법이 인정하는 사용자인 대리점 측과 대화하겠다는 택배노조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라며 “회사는 대리점과 택배노조의 대화를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본사 점거와 곤지암 허브 터미널 운송방해와 같은 명백한 불법, 폭력 행위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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