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느낀 편안함…‘낙원(樂園)’이었다”

“오랜만에 느낀 편안함…‘낙원(樂園)’이었다”

BTS가 반한 코웨이 슬립케어 매트리스 체험기

기사승인 2022-02-24 06:00:21
코웨이 슬립케어 매트리스 체험 매장. 코웨이 

인간의 3대 욕구인 식욕·성욕·수면욕 중 가장 강한 욕구는 ‘수면욕’이다. 허기는 참아도 잠을 못 자면 신체가 버티지 못한다. 뇌가 강제로 잠을 재운다고 한다. 그러나 질 나쁜 수면은 독이다. 건강하려면 잠을 잘 자야한다. 그 시작은 좋은 잠자리다.

23일 코웨이 슬립케어 매트리스 체험매장에 다녀왔다. 코웨이 매트리스와 프레임·홈 케어 서비스를 경험하고 구매도 가능한 첫 매장으로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코웨이가 매트리스도 만드는 회사란 걸 이번에 알았다. 코웨이는 정수기·공기청정기는 물론 일상에 필요한 제품을 두루 만드는 ‘베스트 라이프솔루션 컴퍼니’다. 국내 최초로 매트리스 렌탈·케어서비스를 도입하며 국내 침대 렌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홍보대사인 BTS로도 친숙한 기업이다.

매장은 서울 지하철 언주역과 가깝다. 이곳은 직접 관람하거나 직원 안내를 받으면 된다. QR코드를 찍으면 자세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원하면 수면환경관리사 자격을 소지한 직원이 꼼꼼히 안내해준다. 1층에선 차별화한 매트리스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매트리스 내부를 살펴보고 내장재를 만져볼 수 있다.

매장 1층에선 매트리스 홈 케어 서비스를 시연해준다. 송금종 기자

홈 케어 서비스도 보여준다. 매트리스를 빌리면 4개월에 한 번씩 위생관리 전문가가 7단계 방문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매트리스 내·외부를 깨끗하게 청소해준다. 진드기 제거와 자외선 살균도 해준다.

코웨이 슬립케어 매트리스 독립체험존. BTS가 출현한 광고를 그대로 구현했다. 코웨이 

2층에선 스프링이나 메모리폼 등 소재와 경도·사이즈를 비교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매트리스는 하드·미디엄·소프트로 구분한다. 매트리스 위에 얹는 ‘탑퍼’도 주기별로 선택해 교체할 수 있다. 가령 메모리폼의 안락함을 선호해 소프트한 탑퍼를 쓰다가도 체중이 증가해 단단한 매트리스를 쓰길 원하면 체압 분산에 효과적인 하드타입 탑퍼로 교체할 수 있다.

제품 중 모션배드는 안내해준 수면환경관리사 설명을 빌리자면 ‘한 없이 게을러지는 침대’다. 필요하면 세워서 소파로 활용할 수 있다. 머리 쪽도 각도 조절이 된다. 누웠을 때 다리 쪽도 세울 수 있어서 평소 서서 일하는 분들이 다리에 뭉친 피로를 풀기에 좋아 보인다.

코웨이 모션배드는 머리부분도 한 번 더 접혀서 편안함을 제공한다. 송금종 기자

매장에 들렀다면 꼭 한 번 이용해봐야 할 서비스가 있다. 바로 독립체험존이다. 제품을 보고 잠깐 누워보는 정도는 가능할지 몰라도 잠을 30분 이상 재우는 프라이빗한 서비스는 어느 브랜드에서도 찾기 어렵다. 기자는 BTS 광고에 등장했던 제품을 체험했다. 은은한 조명과 함께 온도도 알맞아 숙면을 취하기 좋게 꾸며졌다. 근무시간에 잠을 자는 건 안 되지만 제품을 제대로 체험하기 위해 침대에 몸을 맡겼다.

독립체험존에서 코웨이 매트리스를 체험했다. 송금종 기자

평소 맨바닥에서 잠을 자는 기자는 오랜만에 느낀 편안함에 짧게나마 ‘낙원’을 경험했다. BTS가 반할만하다. 체험매장은 설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곤 항시 운영된다. 예약을 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독립체험존만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매장은 젊은 층 사이에서 신흥 데이트 명소로도 부상하고 있다. 매장에 안마의자가 비치돼있다. 잠을 자고 마사지를 받은 다음 구매 상담도 받을 수 있다. 1층엔 카페도 마련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실제 제품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보니 실 구매와 대여로도 연결 된다”라며 “젊은 고객이나 예비부부들이 데이트 코스로 많이 이용 한다”고 말했다.

코웨이 슬립케어 체험매장 CI는 ‘ㅈㅏㅁ’이다. ‘잠’을 자음과 모음으로 풀어썼다. 오로지 ‘잠’에 집중한 공간임을 강조하면서 가독성과 디자인을 고려했다. 매장도 제품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열었다고 한다. 고객과 잠에 진심인 코웨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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