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동산면 양돈농가 밀집지 인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동산면 조양리 주민의 신고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양성)가 검출됐다.
특히 동산면은 지역 내 최대 양돈농가 밀집지로 야생멧돼지 폐사체와 약 100m 거리다.
이에 시는 춘천 관내 6개소 양돈농가를 방역대로 지정하고 임상예찰, 정밀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동제한 조치 및 유지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아울러 양돈농가 주변과 동산면 양돈농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차량, 광역방제기, 축협공동방제단을 통해 주요 도로를 소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방역대 농가를 중심으로 매주 출하 전 혈액, 분변 검사를 진행하고 임상예찰을 실시하고 있다”며 “양돈농가 농장초소 운영, 출입차량 소독, 소독필증 확인, 운전석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