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 내정자는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는 현재 최대 위기”라며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 전략 강화를 제시했다. 해외 시장 진출과 함께 메타버스 오픈채팅 등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남궁 내정자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게 굉장히 절박하고 그 외에는 지금 사회에서 국민 용인을 받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비욘드 모바일 핵심 요소 중에 비욘드 모바일로 해외에 나가는 내용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카카오톡은 인터넷 연결 기준으로 60∼70억 인구 중에 1%도 안 되는 지인 기반 네트워크만 커버하고 있다”며 “오픈 채팅은 관심 기반이고 비즈니스 기반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로도 확산이 용이한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메타버스라는 개념 하에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또 “계열사 174개 중 해외 법인이 42개인데 지금까지 계열사가 생존하기 위해 각사 전략 하에 해외 진출을 했다면 이제는 중앙 집중 전략도 펼쳐 나가야 하는 중요한 전환 시점”이라며 “확정된 건 아닌데 카카오게임즈 재팬과 카카오 픽코마를 통합해 일본 사업을 진행한다든가 일본을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축으로 잡는가 하는 걸 중요한 다음 요소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다음에서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 뉴스 편집을 없애고 언론사 자체 편집 뉴스를 이용자가 선택하도록 바꾸는 방안엔 “방향성은 섰지만 정리해서 다시 말하겠다. 문제는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