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과수화상병 사전방제조치 행정명령 발령

포천시, 과수화상병 사전방제조치 행정명령 발령

기사승인 2022-02-28 19:48:16
과수화상병에 걸린 사과나무잎                                        쿠키뉴스DB

경기도 포천시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사과·배 농가에 과수화상병 '사전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28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꽃이 마르고, 잎자루를 따라 갈변되며 어린 가지가 갈고리 모양으로 휘거나 불에 탄 듯이 마른 증상을 보이는 병이다.

행정명령 발령에 따라 사과·배 농장주, 농작업자, 관련산업 종사자 및 과원출입자는 과수 농작업자 교육 이수, 농작업 인력·장비·도구 등 소독, 사전예방 약제살포, 과수 건전묘목 사용 및 유통 관리, 농가 자가예찰 및 사전신고 등 10가지를 감염원 사전차단을 위해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위반 시에는 모든 방제 비용과 손실보상금 등이 구상청구되며 손실보상금 지급이 감액되거나 거절될 수 있다.

박기욱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행정명령은 과수화상병으로부터 과수농가를 지키기 위한 고육책"이라며 "강화된 행정명령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배 재배농가에 3회분의 사전방제약제를 다음달 전액 무상 공급하는 한편, 정기 및 상시 예찰을 통해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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