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 여야 대선 후보 4인이 2일 세 번째 법정 TV토론에서 맞붙는다.
사전 투표일(오는 4~5일)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마지막 TV토론인 만큼 부동층 표심을 얻기 위한 후보들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후보들은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 준비에 올인한다.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이번 토론회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된다.
마지막 토론 주제는 복지 정책과 재원 조달 방안, 인구 절벽 대응 방안 등 사회 분야다.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젠더 이슈 등을 포함한 여성 정책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연금 개혁과 노동 개혁, 정치·검찰 개혁안 등 주제도 토론 테이블 위에 올라 올 가능성이 있다.
단일화 합의가 사실상 결렬된 윤 후보와 안 후보, 이 후보 사이에 어떤 기류가 감지될지 관심이다. 윤 후보와 안 후보간 단일화 과정에서 서로의 협상 과정까지 폭로되며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안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분위기고, 민주당도 안 후보에게 정치개혁과 개헌 등을 고리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