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이사의 사망 소식에 “살면서 가장 큰 고통을 느낀다”며 애도를 표했다.
김택진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내가 사랑하던 친구가 떠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같이 인생길 걸어온 나의 벗, 사랑했다. 이젠 편하거라 부디”라고 했다.
두 사람은 서울대 공대 선후배 사이이자 국내 게임업계 1세대 게임 개발자 출신 최고경영자(CEO)로 친분이 깊다.
두 사람은 지난 지난 2012년 6월 미국 게임사 일렉트로닉아츠(EA)를 인수하고자 회사 간 지분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후 EA 인수 실패로 지분 인수 3년 만인 2015년 10월 넥슨이 엔씨소프트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한편 김정주 넥슨 창업자는 지난달 미국에서 향년 54세로 사망했다. 김 창업자는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우울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장례 절차는 미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