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영유아·교직원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무상지원이 이번주 중으로 시작된다.

2일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2022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어린이집 등원 영유아 118만명, 보육교직원 32만명 등 총 150만명을 대상으로 1550만개(375억원 규모)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조달청 공공물량 우선배정에 따라 영유아 대상 1차 지원물량 470만개(2주 분량)가 생산업체로부터 출하 완료됐다. 이번주 중 시군구 단위로 배송을 완료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영유아 및 교직원은 어린이집 원장의 결정에 따라 주 1∼2회 등원·출근 전 가정에서 자가진단검사를 실시한다. 결과 양성일 경우 선별진료소 등에서 PCR 검사를 실시한다.

어린이집 원장은 △아동·가족 주위에 감염자가 있어서 검사가 필요한 경우, 어린이집 확진자 발생으로 검사 필요한 경우 △주말 가족활동 등 예방차원의 선제검사가 필요한 경우 등에 대해서도 자가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한다.

검사가 사실상 불가능한 영유아는 예외적으로 부모 등 가정 내 밀착 보호자가 대신 검사 가능하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관은 “어린이집 자가진단키트 지원을 통한 어린이집의 방역 관리 강화로 영유아, 보호자, 보육교직원 모두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