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강서를 찾아 "억강부약(抑强扶弱)의 정신으로 강자들의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들을 부축해서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이재명 정부는 다를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우리 민주당이 부동산으로 국민 여러분을 고생시킨 거 알고 있다"라면서도 "이재명의 민주당 정부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용적률 확대, 안전진단 규제 완화 등을 이야기하며 부동산 공급 확대를 약속했다.
주식시장 활성화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한반도 불안정이 심화되면 주가가 떨어지고 경제가 어려워진다"며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리더가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함부로 하면 안 되고 끊임없이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가 조작을 뿌리 뽑겠다"고 단언했다. 이 후보는 "현재 30명도 안되는 금융감독원의 특별사법경찰을 늘리겠다"며 주가 조작 엄벌을 강조했다. 더불어 "주가 조작 없애면 주가지수 4천 넘는 건 일도 아니다"라며 공약에 자신감을 보였다.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손실보장과 방역 방식 변화도 이야기했다. 이 후보는 "50조 원 추경이든 긴급 재정명령이든 확실하게 재원 마련해서 손해 배상하겠다"고 말했다. 또 "방역 방식을 확실하게 바꿔서 일상에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지민 인턴기자 jimin022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