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강부약’ 강조한 李...“이재명 민주당 정부는 다르다”

‘억강부약’ 강조한 李...“이재명 민주당 정부는 다르다”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안전진단 등 규제 완화
주가 조작 엄벌 강조

기사승인 2022-03-04 09:26:3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3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발산역 1번 출구 앞에서 열린 '강서는 이재명으로 결정했어요!' 강서 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강서를 찾아 "억강부약(抑强扶弱)의 정신으로 강자들의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들을  부축해서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이재명 정부는 다를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우리 민주당이 부동산으로 국민 여러분을 고생시킨 거 알고 있다"라면서도 "이재명의 민주당 정부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용적률 확대, 안전진단 규제 완화 등을 이야기하며 부동산 공급 확대를 약속했다.  

주식시장 활성화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한반도 불안정이 심화되면 주가가 떨어지고 경제가 어려워진다"며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리더가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함부로 하면 안 되고 끊임없이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가 조작을 뿌리 뽑겠다"고 단언했다. 이 후보는 "현재 30명도 안되는 금융감독원의 특별사법경찰을 늘리겠다"며 주가 조작 엄벌을 강조했다. 더불어 "주가 조작 없애면 주가지수 4천 넘는 건 일도 아니다"라며 공약에 자신감을 보였다.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손실보장과 방역 방식 변화도 이야기했다. 이 후보는 "50조 원 추경이든 긴급 재정명령이든 확실하게 재원 마련해서 손해 배상하겠다"고 말했다. 또 "방역 방식을 확실하게 바꿔서 일상에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지민 인턴기자 jimin0224@kukinews.com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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