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가 4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다음날인 5일까지 이틀간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대선 사전투표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다만 사전투표 이튿날인 3일 방역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인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단일화 선언으로 후보직에서 사퇴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의 경우 사전투표 용지에 ‘사퇴’ 표기가 된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했다. 

다만 본 투표 때는 이미 인쇄된 투표용지를 쓰는 만큼 투표용지 속 두 후보의 이름 옆에 사퇴 표기가 되지 않고 안내문만 부착될 예정이다. 

이날 주요 대권자들도 모두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8시40분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윤석열 후보는 오전 9시께 부산 남구 대연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할 계획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전 7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주민센터에서 투표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