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림’ 최엘림 “강팀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 보이는 게 목표” [LCK]

‘엘림’ 최엘림 “강팀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 보이는 게 목표” [LCK]

기사승인 2022-03-04 10:33:50
광동 '엘림' 최엘림.   라이엇 게임즈

광동 프릭스의 정글러 ‘엘림’ 최엘림이 강팀과의 남은 일정도 승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광동은 3일 오후 8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농심과의 맞대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시즌 6승(7패)째를 거둔 광동은 프레딧 브리온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6위까지 해당되는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최엘림은 그“우리가 잘하는 픽, 상대가 잘하는 픽을 생각해서 밴픽 위주로 잘 준비해서 게임을 했다”며 “앞선 경기에서 연승이 끊겼는데 다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어서 되게 좋다”며 기뻐했다. 

최엘림은 이날 2세트 ‘볼리베어’를 플레이 했다. 최근 메타에선 잘 나오지 않는 챔피언이다. 경기 후 공개 된 팀 보이스에 따르면 광동 선수들도 볼리베어라는 챔피언에 의아함을 가진 모양새였다. 

이에 최엘림은 “볼리베어는 초중반에 되게 센 챔피언이라 단순하기도 하면서 세다. 장단점이 확실한데 우리가 픽의 장점을 못 살린 게 아쉬웠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광동은 시즌 초반만 해도 7경기 1승6패를 거두는 등 침체됐다. 하지만 이후 4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엘림은 시즌 초 상황에 대해 “되게 뭔가 오랜만에 경기해서 떨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게임까지 잘 안 되니까 마음이 속으로 되게 힘들었다”며 “처음 1~2주 정도는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보니까 떨렸다. 게임이 잘 안 되더라”며 씁쓸해했다.

“선수들 긴장도 다들 풀리고 스크림 때처럼 교전 중심으로 쫄지 않고 싸우려고 하는 게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한 최엘림은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선 “(시즌 초반에 비해) 내가 조금 더 리드 하려고 하고, 초반에 갱킹 각을 잘 보려고 하는 것 같다”며 “라이너들과 조금 더 소통을 디테일하게 잘 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광동의 다음 상대는 2위 젠지 e스포츠다.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제 전력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넘어서기 힘든 상대다. 

최엘림은 “젠지는 한 명, 한 명이 모두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우리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각자 안 밀리고 교전을 잘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엘림은 승부처를 미드-정글로 짚으면서 “우리(엘림-페이트)가 잘해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가 젠지, T1, DRX와 차례로 붙게 되는데 강팀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경기력 보이도록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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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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